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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박사님의 큰 뜻을 이어나가겠습니다 2022.12.03 조회수 : 994
한영빈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업 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 있었는데, 유한재단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30대 늦깍이 학생으로서 좋지 않은 형편과 여러 사정까지 겹쳐있던 상황에서 큰 도움을 주신 유일한 박사님과 유한재단 임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던것처럼, 사회적 책임과 베풂의 연쇄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선배님들과 유한재단으로부터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줌과 동시에,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다는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움이 또 다른 도움을 낳는 선순환을 일으켜 나가겠습니다. 제가 돕게 될 사람들 중 단 몇 명만이라도 자신이 받은 것을 다른 이에게 베풀게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유일한 박사님께서도 1970년에 유한재단의 전신을 세우셨을 때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을 것 같습니다. 박사님께서 수 십 년 전 일으키신 선순환 속 일원이 된 것에 무한한 영광과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아픔의 목소리, 도움 요청의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사람들이 이 사회 어딘가에 항상 있을 것이란 사실을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이들에게 먼저 손길을 내밀고 아픔을 치유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실력과 인품을 모두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임상에서 뿐만 아니라, 학부에서 공부했던 전공 지식을 살려 더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하며 '누구나 행복하게 늙을 수 있는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해나가고 싶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마태복음 5:14-16)." 저는 이제 막 밝혀지기 시작한 등불입니다. 아직은 바닥에 있지만, 나중에 높은 곳에서 빛을 발하며 사회에서 소외받고 아픈 사람들에게 힘이 되겠습니다. 빛이 잘 안드는 곳에서 아픔의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그리고 ‘학문을 통한 봉사’의 뜻을 가진 가난한 학생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제게 주신 도움과 격려를 잊지 않고,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기쁜 마음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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