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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 유한장학금 2014.07.04 조회수 : 4238
임슬지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임슬지입니다. 제가 유한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날은 2012년 2월, 대학교 2학년이 될 무렵이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유한재단 장학금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에는 꼭 학교 장학금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다른 활동들은 할 생각도 못한 채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당연히 공부와 성적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많았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왔다 하더라도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사회복지’에 대한 공부가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학년이 지나고, 2학년이 되어서 유한재단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비에 대한 걱정과 성적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부분이 유한재단 장학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적과 학비의 부담에서 벗어나니 내가 원하던 ‘사회복지’를 배우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순수한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즐거웠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니 오히려 능률이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4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공부를 하는 것이 정말 즐겁고 내가 모르던 새로운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 장학금을 받기 위해 공부만 하던 1학년 때와는 달리 유한재단 장학금을 받기 시작한 2학년 무렵부터는 저에게 공부 외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적, 심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복지관에서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나며 제가 가고자하는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저를 성장하게 한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던 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애 아동들과 함께한 2년간의 멘토링 활동, 고등학생들과 함께한 1년간의 월드비전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활동 등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저의 소극적인 성격을 많이 고쳐 보다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고, 다양한 모임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 해외봉사를 통해 인도의 사탕하나 사먹을 돈이 없는 가난한 시골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그러한 가난한 삶 속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떻게 미소를 잃지 않고 순수함을 가지고 순간순간에 행복함을 느끼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장학금을 받지 않았다면 방학마다 학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정신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학을 보냈겠지만, 학비 걱정이 없으니 2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학교를 통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해외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공모전을 나가기도 하고, 현재는 친구들과 현장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하는 중입니다. 어떻게 보면 장학금과 큰 연관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장학금을 받으면서 제가 학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었고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한 학기 또는 일 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하고자하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나 공부에 순수하게 열정을 쏟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유한재단 장학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지막 한 학기만이 남았는데, 저는 유한재단을 통해서 얻은 값비싼 경험들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그들 위에서 전문가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사회복지사가 아닌 그들과 함께 어울릴 줄 알고 함께 공존하는 이웃사촌과 같은 사회복지사, 사례관리를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사회에 나가 일을 하며 지내더라도 대학 시절의 유한재단에 대한 감사함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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