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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라 봉사상 시상식 이사장님 인사말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함께 자리해 주신 역대 수상자 여러분,
오늘 제3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유한학원 최상후 이사장님,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세월 이 상을 빛내주신 역대 35분의 수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유한재단은 고 유일한 박사께서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라는 숭고한 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본인의 전 재산을 헌납하여 1970년에 설립하였습니다. 유일한 박사의 외동딸인 유재라 여사께서도 부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1991년 타계할 당시, 200억 원에 달하는 개인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기부하셨습니다. 유재라 여사께서는 생전 봉사활동에 높은 가치를 두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회봉사의 삶을 살면서, 교육사업과 공익사업에 헌신하셨습니다. 이러한 뜻을 기리기 위해서 유한재단에서는 유재라 봉사상을 제정하였고, 1992년부터 34년째 이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간호, 교육, 복지, 해외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명이 넘는 수상자가 배출되었고, 그분들은 우리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귀한 본보기가 되어주셨습니다.
올해는 세 분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셨습니다. 간호부문에서 민정숙 행정부원장님은 30여 년 동안 간호 현장과 보건의료 행정에 헌신하시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셨습니다.복지부문 해외봉사에서 김지현 간호실장님은 15년간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셨습니다.복지부문 호스피스에서 황관옥 감사님은 반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호스피스 제도 확립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헌신하셨습니다.
세 분의 삶과 헌신은 우리 사회에 참된 봉사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재단이 추구하는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수상자 여러분의 공적을 기리는 동시에 봉사의 뜻을 새롭게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재라 봉사상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과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